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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장을 담으며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옛날, 어떻게 이런 지혜로운 방법을 알았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재료 선택부터 발효까지 절묘하다는 말 밖에 설명이 안되는데요. 옛날에는 집안 살림 중 가장 큰일로 장 담그기와 김장 담그기를 꼽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을 담그려면 미리 목욕 재계하고, 택일하여 고사를 올려 부정타지 않도록 조심했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장에 관한 오랜 경험이 속담으로 전해져 내려오게 되었어요.
장이 단 집에 복이 많다.
장 단 집에는 가도 말 단 집에는 가지 마라.
말 많은 집 장맛은 쓰다.
며느리가 잘 들어오면 장맛도 좋아진다.
망한 집은 장맛이 변한다.
간장독을 깨뜨리면 집안이 망한다.
메주를 짝수로 만들면 불길하다.
장맛이 나빠지면 집안이 망할 징조
단순히 음식에 넣어 맛을 내는 재료가 아니라 장은 집안의 우환과 운수를 점쳐준다는 믿음이 있을 정도로 중요시 여겨졌다는 걸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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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관련된 속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