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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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어제 저녁 예불을 마치고 부부 한쌍이 나란히 과감히 무명초를 잘랐
습니다. 우리 선원에서 재가불자로 10년 넘게 수행을 해오다 드디
어 어제 나란히 출가를 했습니다.
남편되는 분이 100 일 기도를 마치고 " 이생에 이런 선지식을 만났
을때 공부를 마치지 않으면 언제 생사윤회의 길에서 벗어날지 모른
다" 하시면서 출가 결심을 했습니다. 부인되는 분은 진작 출가를 하
고 싶었지만 남편이 반대를 했고, 스승님께서는 부부는 절대 함께
출가해야지 둘 중에 한사람만 출가시킬 수 없다하시기에 부인되는
분이 마음을 접으셨는데, 10년 만에 꿈이 이뤄진 셈입니다.
삭발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 내가 출가할때 생각도 나고 왜 눈시울
이 뜨거워지는지...흐뭇한 미소가 나면서도 너무나 뜻깊고 감격스러
워 눈시울이 촉촉해졌었습니다.
어쨌든...큰 발심을 한 만큼 크게 교화하리라 믿습니다.
다른 재가불자들에게도 많은 귀감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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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무명초를 자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