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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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요즘에 도반들이 용맹정진을 하고자 천 배를 하는 스님들이 많습니
다. 꼭 천 배를 해야지만 지극한 건 아니겠죠.
분별망상을 쉬지 못하고 천 배를 하느니 지극한 한 마음으로
삼배를 드리는 것이 훨씬 낫겠죠.
다만 공부를 이어 나가는 방편으로 일상에서 일하면서 방심하는 마
음을 잡고자 천 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운력이 많다보니 날씨가 춥거나 일이 힘들때면
몸을 많이 타는데, '일이 많다, 춥다'는 핑계를 대면서
몸을 쉬어줄려고 하는 마음이 많이 생겨서 일부러 몸을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절을 방편으로 택했습니다.
내 한계를 넘어보자는 마음에 천배를 하기로 했구요
하루 이틀은 괜찮더니 일이 바쁜 날은 낮에 절할 시간이 없어
하루 일과가 끝난 밤 시간에 한꺼번에 천 배를 할려고 하니
정말 힘들때도 많았습니다.
한번에 천 배를 하고 다음 새벽 3시에 일어나면 무릎이 아파서
조금 힘도 들었구요...
하지만, 그런 내 마음을 보면서 더욱 간절해집니다
갯수를 채우기위한 천배가 아닌데 내가 어떤 마음으로 천배를 하기
로 결심을 했는데 이렇게 간절한 마음이 부족한데서 숫자 채우기식
으로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또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너댓명이 함께 하니 힘이 덜 드는것 같습니다.
아직...무릎은 아프지만 마음은 새털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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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아프지만 마음은 새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