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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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황토샘이 무착암에 같이 있을때 쓰던 가마솥을 이사와서 걸지를 못
했는데, 올해 장가르기하면서 간장을 달이기 위해 부랴부랴 바쁘게
몇일전에 가마솥 걸기를 시작해서 어제 끝이 났습니다.
좀 더 예쁘게 하면 좋았겠지만 아직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는 하지 못했지만 비구니스님들이 직접 해서 뜻 깊었습니다.
황토샘 일하면서 남자일 여자일 가려서 하지는 않았지만 미장하는
일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들이 할수 있는 일도 이제는 다 배워
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조건 다 해보고 배울려고 합니다.
이번에 가마솥 걸때는 본원의 비구스님의 도움을 받았지만 다음번에
는 이런 일들도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도록 능력을 갖춰야 될것같습
니다. 사변의 일들도 본연의 능력인 지혜를 펼쳐 쓰는것이기에
못한다는, 할수없다는 한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이미 일은 되어질 것
입니다.
어쨌든, 정성스럽게 달인 장을 맛있게 드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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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걸던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