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착암의 암주이며 황토샘을 끌고가는 증연스님이 몇일전에
난간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뼈에 약간의 금이 가서 거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허리가 아니라 꼬리뼈에 금이 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약사여래불께
서 도우신거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정말로 부처님께서 도우신것 같습니다.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거든요. 목뼈며, 허리를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정도에 그쳤으니 정말 다행입니다.
오늘 점심 공양을 마치고 도반들이 증연스님 병문환을 갔는데
몇 평 안되는 조그마한 증연스님 방에 도반들이 둘러앉아 법에 대해
듣는데, 부처님 당시 때 그 유명한 유마거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유마거사의 법이 그렇게 뛰어났다고 합니다.
그 조그마한 방에서 병문환 오는 사람들에게 법문을 해서 법을 묻
는 사람들을 깨달음으로 이끌었다고 합니다.
그 법이 어찌나 뛰어나고 대적할 수 없었던지 모두 병문환 가기를
꺼려했다고 합니다. 가면 입도 벙긋 하기 힘들었다고 하네요...
증연스님 주변에 둘러앉아 공부에 대해서 얘기를 듣고있으니
그때의 유마거사의 방도 이랬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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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유마거사의 방처럼... 
첨부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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